고용부-산업인력공단, '청년취업아카데미 우수사례집'도 발간

(세종=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남들 다 하는 똑같은 스펙쌓기는 하기 싫었어요", "실무교육을 통해 나만의 강점을 찾았습니다"

대학교 졸업반 A씨는 마지막 학기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다 부전공인 무역학과 수업에서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알게 돼 참여했다. 교육과정 중 '이베이 전자상거래' 강의를 수강했고 실습에 적극 참여해 '톱 셀러(Top rated seller)'로 활동했다. A씨는 이 경험을 활용해 미국의 대형 물류업체 UPS코리아 입사에 성공했다.

남들보다 뛰어난 스펙이 없어 고민하던 B씨는 선배들의 소개로 청년취업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다.

이 곳에서 ERP(전사적 자원관리) 자격증을 취득하고 글로벌 IT기업의 교육도 수료했다. B씨는 교육 이수 후 2개 대기업에 동시 합격해 현재 카드사 입사를 앞두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거나 실무능력을 배양한 사례 24편을 모아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기업·기관·학교와 연계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취업훈련과정이다.

책자에는 '청년고용 절벽' 시대에 다양한 실무교육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취업에 성공한 경험담 등이 담겼다. 사례집은 홈페이지(www.myjobacademy.kr)에도 게재된다.

올해부터는 교육 프로그램에 재학생 중심의 단기과정(200시간 내외)을 신설하고 IT 비전공자를 위한 특화과정, 장기과정(600시간 내외)을 늘렸다. 전공 연계형 일반과정도 확충했다.

1월에는 해외영업 실무자 양성과정과 글로벌 강소기업 해외영업 기초과정이 인문계 특화과정으로 운영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자바 고급인력 양성, ERP 전문인력 취업 등 11개 과정도 개설한다.

과정별 교육기간 및 참여방법 등은 아카데미 홈페이지(www.myjobacademy.kr)를 확인하거나 산업인력공단(☎ 052-714-8272, 8275, 8279)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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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1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