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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넘어 열정으로…日 완성차 엔지니어 꿈 이루다

관리자 | 2015.12.18 10:01 | 조회 1381

산업인력공단, 해외진출 성공수기 당선작 발표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지방대 공대생이었던 이태현(25)씨가 일본 취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주변 친구의 한 마디였다.

"일본어를 할 수 있으니 어학 능력을 살려 일본 기업에 지원해보라"라는 친구의 말에 이씨는 '실패하면 어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 닛산자동차 인턴에 도전했다.

일본의 명문대생들도 면접을 거쳐 합격한다는 닛산차 인턴이었지만, 그의 강점인 '행동력'을 강조한 지원서가 인사담당자들의 마음에 들었는지 서류전형만으로 합격했다.

일본어로 의사전달조차 쉽지 않은 탓에 매일 저녁 낮에 녹음한 토론과 실습 내용을 몇 번이고 들어보는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인턴생활에 임한 결과 나중에는 팀 리더를 맡아 최종 발표까지 하게 됐다.

특히, 일본인과 다른 '한국인'의 시각으로 일본의 자동차를 분석해 개선점을 제안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이씨는 전했다.

인턴을 다녀온 후 4학년 때부터는 본격적인 닛산차 입사작전에 들어갔다. 닛산이 중점 육성하는 전기차 관련 연구과제를 시작했고, 일본 취업 스터디를 위해 매주 서울을 다녀왔다. 해외취업 박람회나 관련 행사도 빠짐없이 찾아다녔다.

올해 5월 코트라 주최 글로벌 취업상담회에서 닛산차 담당자와 면접할 기회를 얻었고, 드디어 일본 현지의 최종 면접을 보게 됐다.

전기차 연구과제와 전공지식에 대한 엔지니어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흘려야 했지만, 닛산차 입사를 위해 지금껏 어떻게 준비했는지, 전기차 부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을 열정적으로 답한 결과 그는 최종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이씨는 "해외취업에서 중요한 것은 해당 국가의 언어 구사력과 더불어 정보력"이라며 "해외취업정보 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나 글로벌 채용상담회, 멘토링, 해외인턴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경험담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2015 K-Move 해외진출 성공수기·사진 공모전'에서 17일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씨의 작품을 포함한 총 36점의 수상작(수기 18점·사진 18점)은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ssah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7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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