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 2015년 22%…"채용할당제, 가산점 도입"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옮긴 공공기관이 경북지역 인재 채용률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경북도가 분석한 결과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은 2014년 6.1%, 2015년 22.3%였다.
지역인재 채용률은 경북에 있는 대학이나 고등학교 졸업자를 채용한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도는 이달 중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를 끝으로 김천 혁신도시로 12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함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률을 30% 이상으로 올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할당제를 도입하거나 시험에서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채용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업체 채용설명회나 취업박람회를 열고 산·학·관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경원 도 일자리창출단장은 21일 "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채용협의회를 구성하고 도 간부 책임제를 운영해 경북 인재를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 30일부터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경북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범위가 경북에서 대구·경북으로 확대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21 11:48 송고